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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영화

여운이 계속 남는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줄거리

by blueand 2023. 5. 11.

2019년 처음 개봉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날씨의 아이」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너의 이름은 을 보고 좋아서 날씨의 아이도 연속으로 봤는데 개인적으로 날씨의 아이가 더 좋았고 보고 난 후에 여운도 계속 남아있네요. 아마 날씨라는 소재 때문인 것 같습니다.

 

 

ˇ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기본정보

ˇ 날씨의 아이 줄거리

 

흐리고 비가 계속해서 오는 장면과 그러다가 주인공 히나의 기도에 맑아지기 시작하고 빛이 드는 모습은 영화 속에서 너무 아름답게 비쳤습니다. 어릴 때 이후로 만화영화를 이렇게 재미나게 봤던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재개봉을 여러 차례 했던 날씨의 아이, 봤던 사람들이 자꾸 보는 이유도 알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 여운을 오래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고, 설렘까지 느껴지는 영화였네요. 많은 분들이 봤고 또 지금도 저와 같은 마음에 다시 보는 이들이 많을 테지만 줄거리를 남겨볼까 합니다.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기본정보

 

애니메이션-날씨의아이
출처:다음영화

 

제목: 날씨의 아이(Weathering With You)

장르: 로맨스, 판타지, 미스터리, 재난, 드라마, 어드벤처, 성장

감독, 각본, 원작, 콘티, 편집: 신카이 마코토 감독

개봉일: 2019년 10월 30일 

재개봉일: 2020년 5월 21일, 2023년 5월 10일(더빙)

상영시간: 112분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OTT: 넷플릭스, 왓챠, 티빙

수상내역: 2019년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2020년 일본아카데미상 애니메이션 작품상, 음악상

 

 

 

■ 등장인물 소개 (주인공만)

- 모리시마 호다카: 날씨의 아이 남자 주인공(16세)으로 외딴섬 코즈 시마에 살고 있었지만 가출을 해 무작정 도쿄로 오는 순진한 소년이다.

 

- 아미노 히나: 날씨의 아이 여자 주인공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남동생과 둘이 산다. 남자 주인공인 호다카에게 나이를 속여 누나라고 하지만 사실은 호다카보다 어린 동생이다. 어머니가 투병 중이라서 병원에 있던 어느 날 빛을 따라 간 폐건물 옥상의 신사에서 투병중인 엄마와 함께 맑은 날 산책을 하고 싶다는 기도를 하면서 토리이(신사의 문)를 지나게 된 이후 날씨를 맑게 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고 100% 맑음 소녀가 된다. 

 

 

날씨의 아이 줄거리

 

날씨의아이-남자주인공날씨의아이-여자주인공
출처: 다음영화

 

섬에 살고 있는 호다카는 집을 가출에 무작정 도쿄로 배를 타고 오는 길에 비가 많이 와 배 위에서 미끄러질 뻔한 것을 스가라는 남자가 손을 잡아 죽을 뻔한 호다카를 살려준다. 호다카는 스가에게 없는 돈으로 음식을 사주고 도쿄에 도착하자 스가는 호다카에게 자신의 명함을 주고 둘은 헤어진다. 호다카는 취업을 하려고 하지만 미성년자라서 구하기도 힘이들고 점점 돈도 떨어져 간다

 

한편 매일매일 비가 오고 흐린 도쿄에 살고 있는 히나는 엄마가 투병 중이라 병원에 있던 어느 날 빛이 들어오는 곳을 찾아 간 폐가 옥상의 작은 신사에서 토리이(신사의 문)를 지나면서 맑은 날 엄마와 산책을 하고 싶다고 기도를 하는데 그때 이후로 기도를 하면 날씨를 맑게 하는 능력이 생겼고 맑음 소녀가 된다. 그리고 히나의 엄마는 죽고 결국 남동생과 단둘이 살게 된다. 

 

호다카는 직장을 구하기 위해 다니던 어느 날 지친 몸을 이끌고 맥도널드에서 며칠 째 수프만 시켜 먹는데 그 모습을 지켜본 아르바이트생 히나가 햄버거를 건네주게 되면서 둘은 처음 만나게 된다. 이후 호다카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배 위에서 만났던 스가를 찾아가 그곳에 취직을 하게 된다. 비가 계속 오는 어느 여름 날 호다카는 길을 가다 우연히 다시 히나를 만나게 되고 곤경에 처했다고 생각을 한 호다카는 히나를 구하기 위해 다툼 끝에 비 오는 날 주었던 총을 꺼내어 쏘게 되고 히나를 데리고 도망친다

 

날씨의아이날씨의아이
출처: 다음영화

 

그러던 중 히나에게 있는 비밀, 기도를 하면 날씨가 맑아지는 것을 알게 되고 호다카와 히나, 그리고 히나의 남동생 나기까지 사람들에게 의뢰를 받고 필요한 곳에 날씨를 맑게 해주는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히나는 그렇게 소원을 빌 때마다 자신의 몸은 투명하게 변하기 시작하고 결국은 세상을 맑게 함으로써 자신은 사라지게 된다. 맑음 소녀 히나는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제물이었던 것이다.  

 

날씨를 맑게 하는 일을 한 것도 잠시, 가출 소년인 호다카는 경찰에게 쫓기게 되고 히나와 히나의 남동생 역시 미성년자가 어른 없이 둘만 있다는 이유로 경찰이 찾아오기도 해서 셋은 같이 떠나기로 한다. 숙소도 못 찾고 떠돌던 밤 이리저리 헤매다 들어간 숙소에서 셋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침을 눈을 뜨니 히나가 입고 있던 옷만 남겨진 채 어디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히나가 사라지자 억수같이 오던 비는 그치고 하늘은 맑아져 있다. 그리고 다시 경찰이 들이닥치고 히나의 남동생은 보호소로 호다카는 경찰서로 잡혀가게 되지만, 호다카의 머릿속에 사라진 히나를 찾아야 된다는 생각뿐이다. 

 

 

경찰서에 도착한 호다카는 기회를 타서 도망치고 히나가 있을 거라고 믿는 폐가 옥상으로 향한다. 그곳에 가까스로 도착한 호다카는 토리이(신사의 문)를 통과하면서 히나가 쓰러져 있는 꿈속 같은 곳으로 가게 되고 히나를 만나게 된다. 세상이 흐리고 비가 계속 와도 히나 하나만을 살릴 수 있다면 날씨 따위는 미쳐있어도 된다는 호다카는 히나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는다. 그렇게 다시 그들은 토리이(신사의 문)의 아래에 함께 쓰러져 있다. 

 

그리곤 맑게 개었던 하늘은 흐려지고 다시 비가 억수같이 내리기 시작한다. 3년이 지난 후 그날 이후부터 도쿄는 매일같이 비가 내렸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호다카는 다시 자신이 살던 섬으로 돌아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시 도쿄로 오게 된다. 히나를 찾으러 가기 전 만난 스가는 호다카에게 이제는 소년이라고 부르지 않고 청년이라고 부르며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세상이란 건 어차피 원래부터 미쳐 있었다는 격려의 말을 해준다. 

 

호다카는 그곳을 나와 예전 히나와 같이 걸었던 비탈길을 올라가면서 전에 히나에게 줬던 반지를 만지작 거리다가 고개를 들자 그곳에는 히나가 교복을 입고 물에 잠긴 도시를 바라보면서 기도를 하고 있다. 히나를 본 호다카는 눈에 눈물이 차오르고 히나를 부른다 히나 역시 호다카를 발견하고 달려고 서로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흘린다. 호다카는 히나의 손을 꼭 잡으며 우리들은 분명 괜찮을 거라고 말을 하고 비가 내리던 구름 사이에는 햇빛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날씨의아이-애니메이션
출처:다음영화

 

리뷰를 남겨보았는데요. 진심을 담아 오랜만에 너무나 좋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는 영화네요. 그 나이 때만 가질 수 있는 순수함과 용기 그리고 감정의 애틋함이 훅 다가오는 바람에 순간순간 울컥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상미가 더해져 더 꿈결을 보는 것 같이 아름답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아직까지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조용히 혼자서 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두고두고 보고 싶어질 것 같은 날씨의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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