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접속 정보 및 리뷰 남겨보기

1997년 개봉했던 영화「접속」을 다시 보았습니다. 그 당시 본 이후로 여태까지 한 번 더 봐야지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잊어버리고 하다가 다시 보게 되었네요. 너무 어렸던 그때 봤던 기억은 지금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는데 다시 보게 된 접속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ˇ 영화, 접속 정보

ˇ 영화, 접속 리뷰

 

한국의 멜로 영화 역사는 접속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화, 접속은 우리나라 멜로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1997년 제35회 대종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또한 청룡영화상에서 최다 관객상까지 받게 되면서 한국 영화의 대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배우 전도연 님이 처음 촬영한 영화인, 접속의 기본 정보 및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영화, 접속 정보 

 

출처: 다음영화

 

• 감독: 장윤현 감독님
• 장르: 로맨스, 드라마, 멜로
• 제작사: 명 필름
• 배급사: 한국 영상 투자개발
•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상영 시간: 106분
• 개봉일: 1997년 9월 13일
• 출연배우: 한석규 님(동현 역), 전도연 님(수현 역), 추상미 님(은희 역), 김태우 님(기철 역), 강민영 님(희진 역) 등 외

 

 

 

영화, 접속은 해외에서 리메이크되었던 첫 한국 영화였다고 하는데요. 독일에서 만들었던 접속의 리메이크 영화 제목은 영화 속 수현의 통신 ID와 동현의 통신 ID를 사용해서 '여자 2가 해피엔드를 찾다'라고 합니다.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접속은 OST 또한 사랑을 받았는데요. 영화 내내 흘러나오고 주인공 수현과 동현 사이에 매개체가 되었던 음반이죠.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Pale Blue Eyes가 삽입되었는데 한국 영화 부동의 OST 판매 1위라고 합니다. 한동안 저도 엄청 들었네요.

 

 

영화, 접속 리뷰 

 

출처: 다음영화

 

라디오 음악 방송국 PD로 일하는 동현은 떠나버린 옛사랑을 잊지 못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옛 애인에게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음반을 전달받게 되고 자신의 음악 방송에서 틀게 되고 그 음악을 케이블 TV 쇼핑 호스트 일을 하는 수현이 우연히 듣게 된다. 그리고 수현은 그 음악을 동현의 라디오 음악방송에 신청을 하게 된다. 여인 2라는 ID로 그 음악이 신청되자 동현은 PC 통신을 통해 여인 2에게 자신의 옛 애인이 신청한 것이 아닐까 싶어서 그 음악의 신청 동기를 묻는 메일을 보낸다.

 

채팅을 통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현은 수현에게 자신의 옛 애인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하고 수현은 그 사람을 모르지만 왠지 옛 애인을 못 잊어하고 그리워하는 동현에게 안된 마음이 들어 거짓말을 하게 되다가 결국은 동현에게 자신은 동현의 옛 애인을 알지 못한다고 말을 하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동현은 화가 나 그대로 채팅을 하다가 나와버린다. 

 

 

 

마음에 걸린 수현은 폴라로이드 사진기와 함께 미안해요라는 글을 적고 그것을 찍은 사진과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적어 동현에게 보내고 그 후 둘은 통신상에서 알게 되었지만 서로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사이가 되면서 조금씩 가까워진다. 어느 날 둘은 극장 앞에서 만나기로 해 동현은 수현에게 가려고 집을 나서는 순간, 옛 애인이 죽었다는 전화를 받게 되면서 수현에게 가지 못한다.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상한 동현은 방송국 일을 그만두고  한국을 떠나 호주로 이민을 가려고 준비를 하면서 바빠지게 된다. 수현은 동현을 만나고 싶어 동현이 일했던 방송국으로 찾아가 은희로부터 동현의 집 전화번호를 알게 되고 동현이 집을 비워서 전화를 받지 않자 만나고 싶다고, 극장 앞에서 오래 기다렸다는 음성 메시지를 남겨 놓는다. 

 

집으로 돌아온 동현은 수현이 남겨놓은 메시지를 듣고 한참을 생각하다 수현이 기다리고 있는 극장 앞으로 택시를 타고 간다. 동현은 극장 앞에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앨범을 들고 서 있는 수현을 한 번에 알아본다. 하지만 그녀에게 바로 가지 않고 수현이 보이는 카페 2층으로 가서 계속 자신을 기다리는 수현을 지켜본다. 

 

출처: 다음영화

 

한참을 기다리던 수현은 동현이 있는 카페로 들어와 카운터에 자신이 들고 있는 앨범을 건네주며 음악을 틀어달라고 한다. 그러고는 동현이 앉아있는 2층으로 올라와 동현의 바로 뒤쪽에 있는 공중전화기로 동현에게 전화를 걸고 받지 않으니 다시 음성 메시지를 남긴다. 동현은 수현이 자신에게 하는 말들을 다 들으면서 그대로 앉아있고 그때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수현은 음성을 남긴 뒤 카페에서 나간다.

 

동현은 망설이다가 수현의 뒤를 쫓아가고 수현의 옆으로 가 나란하게 걷자 수현은 동현을 바라본다. 둘은 그렇게 마주 보며 웃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

 

동현과 수현의 이야기로만 리뷰를 남겼는데요. 영화 속 동현과 은희, 수현과 친구 희진 그리고 기철의 내용은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적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 지워지지 않은 채 찾아보게 되는 이 시절의 영화들이 좋습니다. 배우 한석규 님의 따뜻한 목소리와 삶의 한 부분 같은 자연스러운 그의 연기는 언제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다시 보기

 

 

영화, 밀양 정보 및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