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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영화

영화, 봄날은 간다 리뷰

by blueand 2023. 4. 26.

봄이 지나가고 있는 시기에 영화「봄날은 간다」를 다시 보았습니다. 어떤 영화들은 봤어도 기억에 남아 있지 않지만 또 어떤 영화들은 오래 기억에 남아 다시 보게 되는 영화들이 있는데요. 영화, 봄날은 간다도 그 영화들 중에 하나인 것 같네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좋아지는 영화 있잖아요.

 

 

목차

1. 영화, 봄날은 간다 정보

2. 영화, 봄날은 간다 리뷰

 

 

다시 보면서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허진호 감독님의 대표적인 영화 8월 크리스마스도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영화인데요. 어제 보면서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로 내용은 물론 틀리지만 느껴지는 분위기는 고요한 일상들이 주는 평온함은 참 닮아있어서 편안하게 보기 좋았습니다. 워낙 유명한 영화라 모르는 분들이 많이는 없겠지만 이 영화에 리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영화, 봄날은 간다 정보

 

영화-봄날은간다
출처:다음영화

감독: 허진호 감독님

장르: 멜로, 드라마

개봉일: 2001년 9월 28일

제작사: 싸이더스

배급사: 시네마 서비스

음악: 조성우 님

OTT:  넷플릭스, 티빙

출연 배우: 유지태 님(상우 역), 이영애 님(은수 역), 박인환 님(상우의 아버지), 신신애 님(상우의 고모), 백성희 님(상우의 할머니), 이문식 님(상우의 회사선배), 백종학 님(은수가 상우 다음 만난 남자) 외

 

 

2. 영화, 봄날은 간다 리뷰

 

남자 주인공인 상우는 사운드 엔지니어이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지금은 혼자이신 아버지, 그리고 고모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어느 겨울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들려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지방 방송국 라디오 피디인 은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일로 인해 같이 다니는 일이 잦아지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지게 되고 은수가 라면 먹고 갈래?라는 뻔한 말로 꼬셔 상우는 은수의 아파트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는데요.  그 뒤 상우는 은수에게 깊게 빠지게 되고 툭하면 보고 싶어 하죠.

 

 

겨울에 만난 두 사람은 봄이 되고 여름이 찾아오면서 은수가 일 때문에 만나게 되는 남자를 알게 되면서 상우와의 관계는 점점 삐걱거리기 시작하는데요. 그러다 은수는 상우에게 헤어지자고 합니다. 상우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랑이 변해서 받아들이기 힘들어고 집착과 미련으로 여전히 은수를 그리워하다 다시 찾아간 은수는 그동안 새 차를 뽑고 운전도 하며 상우 앞에서 새로운 남자를 만나러 갑니다. 

 

영화-봄날은간다
출처:네이버 봄날은간다사진

 

상우는 은수를 뒤를 쫓아 은수가 주차한 차를 긁어버립니다. 그리고는 다시 은수를 찾지 않는데요. 그 사이 치매를 앓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게 됩니다. 한편 은수는 어느 날 회사에서 종이를 만지다 손이 베이게 되고 베인 손을 머리 위로 올려 흔들자 처음 상우를 만났을 때 그때도 종이에 손이 베여서 상우가 알려준 방법을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 일 때문인지 다시 생각난 상우를 은수는 다시 만나 마주하게 됩니다.

 

상우에게 은수는 할머니 드리라고 작은 화분을 건네지만 상우는 할머니의 죽음을 말하지 않는데요. 카페에서 거리로 나온 상우는 은수보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고 은수는 자꾸만 빨라지는 상우의 걸음을 따라갑니다. 그리고서는 상우에게 오늘 같이 있자고 하는데 상우는 들고 있던 화분을 다시 은수에게 돌려주는데요. 그렇게 둘은 벚꽃이 다시 핀 봄, 거리에서 돌아서며 인사를 나누고 서서히 멀어지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는 눈과 비는 참 이쁘고 오고 내립니다. 자연의 소리를 담는 주인공 상우이기에 영화는 보는 내내 듣기 좋은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상우와 은수가 만나 그곳에서 들리는 대밭숲소리는 영화 속 할머니의 말처럼 심란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기분이 시원하게  풀리는 것 같이 들려왔습니다.

 

봄날은간다봄날은간다
출처:다음영화

 

그리고 비가 내리는 밤 상우가 아버지와 술 한잔 하는 장면에서의 빗소리, 상우와 은수가 함께 탔던 차 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은수의 목소리, 그리고 영화 속에서는 계속 바람이 불고 그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런 것들이 좋았던 영화, 봄날은 간다였습니다. 모든 것들이 너무나 빨리 변해버리는 시대에 가만히 그리고 천천히 지나가듯 담백하게 흘러가는 일상들이 우리의 마음까지 잠시 쉬어갈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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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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